"첫 발을 내딛는 순간 도와준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온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대장정에 성공하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 홍보를 위해 월드컵 본선 진출 숫자인 32개국 2만20km 장정에 오른 슈퍼러너 김홍영(49)씨가 1구간 남미투어(3천840km)를 성공리에 마치고 잠시 고향인 합천을 방문했다.
김씨는 밀레니엄 첫날인 2000년 1월1일 오전9시 칠레의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국립 월드컵 구장에서 애국가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남미에서 출발한 달리기는 북미∼아프리카∼유럽∼호주∼중동∼동남아 등 세계를 한 바퀴 달리는 코스. 눈비와 폭풍, 추위와 무더위 속에 하루 30∼40km를 뛰는 강행군으로 장장 2년6개월간 계속, 월드컵이 열리는 일본을 통과해 한국의 주경기장에 입성하게 된다.
"달리는 곳마다 현지 교민들의 따뜻한 격려에 힘을 얻고 있다"는 김씨는 오는 15일 북미 장정에 나선다.
합천·鄭光孝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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