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찾기 힘든 파출소 위치적힌 간판 설치를

시장옆 큰 길가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도 잦은 곳이라 그런지 좀도둑도 많고 주차시비, 물건반품, 차 접촉사고 등등 크고 작은 분쟁들이 아주 많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 파출소를 많이 찾고 위치를 물어보는 일이 아주 흔하다.

파출소는 주민들이 이웃처럼 생각하고 필요할 경우 도움을 요청해야되는 가장 가까운 공권력 기관이다. 그만큼 주민과 거리감도 없어야 되는데 사실 어디를 가봐도 근처에 파출소가 있는지 잘 모를 정도로 깊숙이 숨어 있다.

파출소는 사실 현지인보다도 외지인이 더 쉽게 찾을 수 있어야 된다. 현지인은 대부분 그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지인들이 전국 어디를 가던지 만약의 긴급상황에 대비해 늘 가까이 파출소가 있고 또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얼마나 안정감이 있을까.

그런면에서 파출소는 사방 1~2㎞ 이내에는 곳곳에 파출소 위치를 알려주는 간판을 세워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간판에 파출소 전화번호까지 같이 표시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요즘 휴대폰들 다 가지고 있으니 어려운 일 있으면 일일이 찾아가지 않고 전화로 즉시 도움을 청할 수 있으니까. 다른 곳과 다르게 파출소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기관이기 때문에 이런 작은 서비스조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정경협(대구시 가천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