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사망한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의 장례식이 13일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열렸다.
아사드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아침 그가 집권 30년의 대부분을 보냈던 다마스쿠스의 대통령 관저를 출발, 중심가에 있는 오마야드 광장으로 옮겨져 수만 조문객들로부터 마지막 인사를 받았다.
그의 유해는 오전 10시 시리아 국기로 뒤덮인 포차(砲車)에 실려 알 샤브(인민)궁전에 도착한 뒤 5시간동안 머물며 외국 사절 등의 조문을 받는다.
이날 장례식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에밀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아사드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저녁 고향 카르다하의 아사드가(家) 가족 묘역에 안장됐다.
영결식은 지난 92년 사망한 그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은 나아사 모스크에서 거행되며 그의 유해는 한때 대권 승계자로 지목됐으나 94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큰아들 마실의 곁에 묻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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