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monsoon)', '메이위', '쯔유', 장마…"
장마를 일컫는 말들이다. 중국의 '메이위'와 일본의 '쯔유'는 한자 표기가 '매우(梅雨)'로 같다. 동남아에서는 몬순으로 부른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장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유사하게 발생하는 여름철 계절현상이다. 1년 강수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고 습도도 높아서 병균의 발생이 급증한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5, 6일 빠른 오는 17일쯤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대만과 일본 규슈 남쪽에 가로질러 형성돼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해 17, 18일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대구기상대는 그러나 "이번 비는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상반기(1~15일)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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