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승팀 삼성생명 비추미가 한빛은행 한새를 꺾고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올라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건설 하이페리온은 '용병효과'를 앞세워 신세계 쿨캣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 삼성생명의 독주저지를 선언했다.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2000 여자농구 여름리그 5차전에서 정은순(19점)의 골밑장악과 변년하(14점)의 부상투혼에 힘입어 한빛은행을 77대62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현대건설 패배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둬 15일 막을 내린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특급용병 쉬춘메이(30점.8리바운드)와 옥은희(20점)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해 정선민(30점.7리바운드)이 버틴 신세계 쿨캣을 89대79로 물리치고 역전승을거뒀다.
현대건설은 3승2패로 신세계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금호생명-삼성생명전을 시작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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