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이 북한에서 자사상표(PB)상품을 생산키로 해 앞으로 지역유통업체들의 대북교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17일 자사 상품인 인피니 코트 5천벌, 오리털파커 3천벌 등 모두 8천벌을 평양인근 임가공공장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발주했다고 밝혔다.
동아는 중국 청도의 북한 무역회사인 '대호인터내셔널'사를 통해 생산에 필요한 디자인과 원단, 부자재 등을 이미 보냈다. 북한에서 생산되는 올해분 제품은 판매가 기준으로 8억여원에 달한다.
이번에 발주한 북한산 코트류는 10개 모델 3가지 색상이며 오리털파커는 5개 모델 3가지 색상으로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10만원대로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 조만제 상품부장은 "북한 임가공 상품은 세계적인 봉제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비해 생산비가 절반밖에 안돼 3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며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생산한 의류에 부과하는 관세가 북한상품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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