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단계 추진체 북 미사일 미본토까지 위협

작년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논쟁은 군사 전문가들을 충격 속에 몰아 넣었다.미국 등은 북한이 개발한 대륙간 탄도탄 미사일(ICBM) '대포동 2호' 발사 실험이라고 주장했고, 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 1호'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그 어느 것이든, 북한이 '3단계 추진체'를 개발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놀라워 했다.

1단계 추진체를 쓰는 '스커드B' '스커드C' '노동1호' 등과, 3단계 추진체를 사용하는 미사일과의 기술 격차는 엄청나다는 것이 전문가 설명. 불과 10년도 채 안 돼 북한이 '3단계 추진체'로까지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옛 소련 기술자들의 도움이 있었으리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비록 실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미사일 수준은 일본은 물론 미국까지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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