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아파트 주민 1천여명은 16일 오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다사 쓰레기매립장 확장반대 촉구대회를 갖고 쓰레기 매립장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이날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선정과정에 인근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매립장을 여러 곳에 만들어 고통을 분담해야한다"면서 "교수 4명이 각각 작성한 매립장 선정위원회의 검토보고서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 보고서를 근간으로 대구시가 다사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후보지 1순위로 선정한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백지화가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대책위 오재식 위원장은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교수들은 사법처리해야 한다"면서 "백지화가 관철되지 않으면 대책위는 쓰레기차량 진입차단과 텐트농성 등 실력행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버스 12대에 나눠타고 집결한 주민들은 '단결 투쟁'이 적힌 대형깃발과 피켓 100개를 들고 국채보상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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