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건설여부가 판가름 날 문화재청의 지도위원회가 계속 연기돼 '경마장 건설이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문화재청은 당초 5월말 지도위원회를 열어 경주경마장 건설 예정지에서 출토된 숯가마 20여기와 토기, 기와가마 100여기를 비롯 고분, 토기, 자기, 청동, 장신구 등 3천여점의 유물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경마장건설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그러나 문화재전문가로 구성된 지도위원회가 5월말에서 6월초로 연기됐다가 또 6월중순에서 6월말 이후로 재연기되는 등 계속 미루고 있어 시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경주경마장부지는 29만여평 중 시굴조사에서 문화재가 출토된 5만3천599평을 A, B, C지구로 나눠 B지구 4천916평은 발굴을 끝낸 상태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맡은 A지구 2만1천평은 마무리 단계다.
또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맡아 발굴한 C지구 2만6천942평은 일부만 발굴하고 나머지 1만7천582평이 문화재청의 발굴승인 보류로 중단되고 있다.
발굴단 관계자는 "경마장건설 또는 계속 발굴 여부는 출토 유물을 놓고 문화재위윈회에서 최종 평가후 확정되며 출국한 전문위원이 많은 등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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