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벤처협회 창립총회 차먹 메디슨 이민화회장

"96년말 500개이던 벤처기업이 6월 현재 7천개로 불어나 전세계적으로 미국 다음 가는 벤처기업군을 만든 한국이지만 전체 벤처기업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몰린 심각한 집중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벤처기업들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벤처의 지방화입니다"

16일 오후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회장 김종부, www.tkva.or.kr, 053-352-2438) 창립총회 및 지방벤처산업 활성화방안 포럼에 참석한 (주)메디슨 이민화회장(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은 벤처의 지방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지역도 서울의 테헤란 벤처밸리처럼 지방벤처생태계를 만들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창설된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는 바로 지방벤처생태계의 출발점.

"생태계에는 갖가지가 다 몰려있어야합니다. 벤처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연구소 등이 몰려있으면서 먹이사슬을 이루고, 리딩벤처가 나오고, 이것이 다시 침체돼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디딤돌이 되는 수익구조가 짜여져야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집니다"

이회장은 △벤처기업은 95%가 망한다(실제 7천개 벤처기업 가운데 지정취소된 곳은 겨우 100개로 비벤처업체보다 부도율이 훨씬 낮다) △벤처냐 제조업이냐는 편가르기(실제 벤처의 75%가 지식제조업이다) △벤처는 수출을 하지 않는다(지난해 벤처기업은 10억불 이상 수출)는 반벤처정신을 불식시키는데도 대구경북지역협회가 앞장서달라고 당부.

崔美和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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