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북한 방문은 종교적인 제약을 완화하는 문제와 관련한 '일정한 전제조건들'이 충족돼야만 성사될 수 있다고 로마 교황청 피네스통신의 책임자인 베르나르도 체르벨레라 신부가 지난 16일 말했다.
지난 몇년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종교활동에 종사해 왔고 또 아시아 지역 가톨릭교회에 관한 전문가로 알려진 체르벨레라 신부는 전제조건이란 북한이 가톨릭 교회를 인정하고 가톨릭 신부를 다시 받아들이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체르벨레라 신부는 교황의 북한 방문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북한이 평양교구도 책임지고 있는 정진석(鄭鎭奭.교명 니콜라오) 서울 대교구장을 먼저 초청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같은날 "교황이 북한과 중국을 방문할 시간이 있으며" 그러한 획기적인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로마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 바오로 2세가 이번주초 정상회담을 가진 남북한 양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초청의사를 전달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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