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 청소년들이 향토 문화유적지와 개발현장 등을 순례하면서 옛 선현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고 고향사랑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오전 9시부터 하루 일정으로 열린 청소년 향토순례 대행진에는 군내 12개 중학교 3년생 8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보 제 201호인 마애여래좌상과 사적 및 명승 제3호인 충재 권벌(1478∼1548) 선생 관계 유적지 등 문화유적지와 농공단지, 봉화농산 화훼단지, 봉화요양원 등 모두 10개소를 둘러봤다.
이들 청소년들은 한결같이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살아 숨쉬는 전통의 고장에서 태어나 자라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향토 문화유적지를 알게돼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즐거워 했다.
참가자들은 또 봉화군청 신청사 부지조성 사업장과 농공단지, 청량산 집단시설지구 등 개발현장과 화훼단지, 농공단지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 개발현장에 대한 답사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봉화군 이승락(40) 가정복지담당은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는 11월말 쯤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행사를 치루는 등 앞으로 정기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金振萬기자 fact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