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머리 챔프' 최요삼(28. 숭민체)이 시원한 KO로 세계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프로복싱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은 17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벌어진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동급 10위인 태국의 차트 키아트페치(21. 태국)를 5회 2분30초만에 KO로 물리쳤다.
지난 해 10월 태국의 사만 소루자투롱(태국)을 판정으로 꺾고 힘겹게 챔피언벨트를 획득했던 최요삼은 1차 방어전에서 기분좋은 KO승을 따내 롱런을 예고했다.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도전자를 공략하기 시작한 최요삼은 2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벼락같은 왼손훅으로 키아트페치를 바닥에 눕혔다.
승기를 잡은 최요삼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도 왼손훅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확실한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5라운드 들어 최요삼은 오른손 훅으로 키아트페치의 얼굴을 강타한 뒤 소나기같은 펀치를 몸통에 집중했고 견디다 못한 도전자는 앞으로 고꾸라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최요삼은 22승1패 11KO승이 됐고 키아트페치는 14승4패1무 7KO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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