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승엽 18호 아치

삼성 이승엽의 홈런포가 살아나고 있다.

이승엽은 17,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홈런 더비 선두에 2개차로 따라붙었다.

홈런레이스에서 기세를 못 펴던 이승엽은 18일 경기 1회 롯데 손민한으로부터 시즌 18호 2점홈런을 쏘아 홈런선두 박재홍, 박경완(이상 현대)을 2개차로 추격했다. 이승엽은 17일 경기에서도 3회 솔로 홈런으로 17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에도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롯데전에서 잇따른 실책으로 롯데에 4대6으로 졌다. 4대4로 맞서던 7회말 1사 1, 3루의 위기에서 김인철이 롯데 김대익의 플라이를 놓쳐 결승점을 내줬고 이어 투수 김현욱의 폭투와 포수 악송구로 추가점을 줬다.

17일경기는 프랑코, 이승엽과 김인철, 진갑용의 9타점 홈런 4발로 13대6으로 눌렀다. 삼성선발 김진웅은 7이닝동안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9승째를 올려 현대 정민태, 김수경 등과 다승부문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드림리그 2위 두산은 수원에서 열린 선두 현대와의 경기에서 5대2로 승리, 현대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겨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두산 진필중은 24세이브포인트를 올려 구원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와 해태의 잠실경기는 9회초 LG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올린 해태가 5대4로 이겼고 한화는 청주에서 SK를 7대6으로 제압했다. SK 최태원은 이날 700경기 연속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8일)

삼 성 210100000 - 4

롯 데 00220020x - 6

△삼성투수=이용훈, 김현욱(5회·패), 배영수(7회) △롯데투수=손민한. 박석진(4회·승), 강상수(8회·세이브) △홈런=이승엽(1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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