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으로 남북한간 경제협력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북경협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진 막연히 어떤 종목이 남북경협 수혜주가 될 것이란 차원에 머물렀지만 이제부턴 실제로 돈을 벌어올 수 있는 회사가 어떤 곳인가를 따져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한투자신탁은 최근 '남북경협 향후전망 및 수혜업종 분석' 자료를 통해 현재의 단순임가공 형태의 교류확대와 함께 단계적으로 SOC투자(발전소, 철도 등)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봉제의류 등 단순임가공 및 건설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표참조〉 특히 철도의 경우 현재 전체 교통수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 전력부문과 함께 우선적으로 남북경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남북경협주에 관한 투자포인트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현대증권 한 관계자는 "6개월∼1년 안에 현금을 회수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 정부나 타인 부담으로 물자나 용역을 조달하는 기업이 수혜를 받으리란 것. 대표적인 것이 비료제조업종. 또 SOC와 관련 직접 리스크를 안고 있는 원청업체보다는 하청업체가 유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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