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아건설 워크아웃 진통 채권 은행끼리 이견 심해

동아건설 채권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지속 여부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등 동아건설의 워크아웃이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에 서준 7천억원의 지급보증을 해결하는 문제도 양측의 의견차이가 너무 커 해결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의 주요 채권은행들인 외환, 신한, 국민은행 등은지난 13일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 워크아웃 지속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은행은 "동아건설 노조가 서울은행 앞에서 데모를 하는가 하면 대한통운은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 지급보증이 무효라는 내용의 법정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하는 등 협상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하지 않아 처리가 지연된 것"이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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