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한 외신기자들은 남북한 정상의 이번 만남이 통일을 향한 하나의 출발점이거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의견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총재비서실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때인 지난 14, 15일 미국의 CNN방송, AP통신, 일본의 NHK 방송 등 서울을 찾았던 남북정상회담 외신 취재단 17개국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 18일 발표한 면접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정상회담이 '단지 통일을 향한 하나의 좋은 시작'이라고 , 31%는 '통일을 향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또 통일의 장애물로는 남북한 대조적인 정치적 입장(43.5%), 경제 격차(29.6%),서로 다른 사회규범(26.9%) 등을 꼽았고 통일을 위해 한국이 해야할 일로는 대북 경제협력(67.9%)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21.1%)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성사 요인에 대해선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48.7%), 현 정부의 햇볕정책(43.5%)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정상회담의 성공여부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56.2%가 '만남 자체로 이미 성공했다'고 응답했으나 26.7%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성공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한국 국민이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바라는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49%가 이산가족의 상봉과 결합을 들었고, 35.1%는 북한과의 평화 공존.공영, 8.5%는남북한 조기 통일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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