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신녕 신설국도 노선 변경

부산국토관리청 검토

국도28호선(영주~포항) 구간인 영천시 서산동~신녕면 왕산리간에 개설될 예정인 국도28호선 신설노선 위치문제로 지역민과 마찰을 빚어온 건교부가 주민여론을 수렴, 신설도로 개설 예정지를 당초 건교부안에서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해 영천시 서산동에서 신녕면 왕산리 사이에 화산면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길이 18.4km의 4차로 국도28호선 신설도로를 건설키로하고 노선은 화산면내 구미~포항간 고속도로노선(장래착공예정)과 기존 국도28호선 도로의 중간지점을 관통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고속도로와 28호선 신설국도, 기존국도 등 3개 도로가 화산면 전체를 여러 갈래로 나누게 되는데다 3개 도로때문에 갈라진 마을들이 도로에 막혀 주민왕래와 농기계 통행조차 힘들어지고 주민생활 피해 등 많은 부작용이 예상돼 화산면민들과 영천시가 노선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대해 건교부는 최근 화산면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28호선 신설노선의 위치를 구미~포항고속도로 노선에 근접한 곳으로 변경 검토중이라는 회신을 영천시에 보내와 노선변경이 확실시되고 있다.

영천시관계자는 "건교부에서 화산면 마을들이 도로때문에 두갈래 세갈래로 나눠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노선변경 방침이 정해진것 같다"고 밝혔다.

화산면을 가로지르는 국도28호선 신설노선 개설공사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 2005년 완공예정이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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