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지역과 준농림지역 땅값이 서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그린벨트 지역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내년 하반기부터 폐지되는 준농림지는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1ha당 20가구 이상의 그린벨트 취락지구에서는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00㎡(90평)까지 주택을 증.개축할 수 있고, 그린벨트 지정당시 부터 나대지 였던 땅은 거주민이 아닌 사람도 주택 신축이 가능해 벌써부터 외지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대구 수성구 연호.가천.이천동, 달성군 하빈면 등지와 경북의 경산시 하양.진량.압량.남천면, 칠곡군 동명.지천면 등지의 그린벨트 지역이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최고 20%까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군에서도 그린벨트내 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각종 위락시설 설치를 위해 대상지 물색에 나서고 있다.
건교부는 지난4월26일 그린벨트 취락지구 지정, 주택건축 허용면적 확대, 매수 청구권 인정 등'개방제한구역 지정.관리 특별조치법'을 입법예고 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각종 개발지로 각광을 받아 땅값이 천정부지로 부풀려져 왔던 준농림지는 내년도 폐지 결정으로 거품이 빠지면서 곤두박질 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부동산 투자자들이 준농림지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다시 그린벨트 쪽으로 투자방향을 급선회, 두지역의 땅값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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