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은 북한에서 음식장사를 하면 가장 잘 되고 땅을 산다면 평양이 가장 적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넷이 대구지역 20세 이상 남녀 389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1.3%가 북한에서 음식점이 잘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옷가게(24.3%), 패스트푸트점(17.3%), 화장품가게(9.4%), 오락실(6.4%) 등으로 조사됐다. 유흥업소(3.5%), 서점(1.6%), 커피숍(0.8%) 등은 소수 응답에 불과했다.
'돈 1천만원을 갖고 땅을 살 경우 어느 지역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평양(43%)을 꼽았다. 그 다음은 개성(23.5%), 신의주(7%), 온정리(5.7%), 함흥(4.9%) 등으로 나타났다. 금강산 인근 온정리를 선호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은 최근 금강산 여행이 일반화된 결과로 풀이됐다. 대북 투자가 활발한 나진(3.5%), 원산(3.2%), 남포(2.7%), 청진(2.7%) 등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 북한 방문 기회가 생겨 물건을 사가지고 올 때는 특산물(27.7%)을 갖고 오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수작품(15.6%), 주류(9.9%), 공산품(5.7%)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주류(10.7%)를 희망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고 여성은 자수작품(20.3%)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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