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옷 마가 끼어야 인기

천연소재 마제품이 올여름 인기상종가를 구가하고 있다. 마는 소재 특성상 피부와 마찰이 적고 촉감이 시원한 점 등 다양한 이점때문에 가격면에서 다소 비싼 점이 있지만 인기를 끌고있다. 구김과 변형을 줄이기 위해 인조섬유인 폴리에스테르나 레이온 등과 합성한 원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를 이용한 제품은 브랜드·아이템·생산원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올 여름 여성의류에 마가 특히 눈에 띈다. 원피스(13만~28만원선), 블라우스, 투피스, 시스템 등 백화점 매장의 전체 상품 중 20~30%가 마를 소재로 한 제품들이다.

지역 백화점들은 저렴한 마기획상품전을 마련하고 원피스를 5만~9만원대에, 재킷·마바지는 4만~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기획상품의 경우 금액에 비해 품질면에서나 유행에서 정상브랜드와 손색이 없고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게 매장관계자의 설명이다.

남성복의 경우 마제품은 주로 드레스셔츠에 적용된다. 마 100% 긴팔셔츠는 7만원대, 반팔은 6만원대. 일부 브랜드에서는 마넥타이도 함께 선보여 세트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판매촉진팀의 조사에서도 마제품은 옷을 입을 경우 자태가 살아나고 천연섬유가 많이 없어 희소가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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