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예천군이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직원을 감축한 후 4개 보건진료소를 폐쇄해 오지마을 주민들이 환자 발생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료소 부활을 주장하고있다.
예천군의 경우 올들어 12개 읍.면 19개 보건진료소 중 구계.은산.괴담 등 3개 보건진료소를 폐쇄하자 지역 주민들은 환자발생시 10∼25km 떨어진 읍소재지 병.의원을 이용해야 하는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예천군 하리면 은산리 김모(63)씨 등 오지마을 주민들은 "보건진료소 이용자 대부분이 영세민들로 나이가 많아 원거리 보건소나 병.의원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보건진료소 부활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진료업무를 담당할 직원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에는 98년부터 성주군의 5개소 등 올해까지 7개 시.군의 13개 보건진료소가 폐지됐다.
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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