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 경북 농업인 회관에서 경북과 전북지역 농업인, 학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라운드 시대, 지역 농정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영.호남 교류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학수 농림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작물 재해 보험 도입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현행 농업재해 복구 지원은 무상지원하는 재해기준을 높이면 피해예방이 소홀하고 타 부문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보상액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내년부터 사과, 배 등 일부 농작물을 대상으로 시범실시 되는 농작물 재해 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논농사 직접지불제의 도입방향'을 주제발표한 소순열 전북대교수는 "논농업직접지불제는 논농업의 환경적 기능유지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보상적 차원에서 지원돼야 하며, 쌀의 관세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격변동의 안전장치로서 수입보험제도 등과 같은 소득 안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석진 영남대교수는 내년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과 구제역 파동 등으로 축산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과 관련, '21세기 한국 축산의 재편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조 교수는 그 해법으로 "규모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축산경영과 방역 및 검역체계 강화, 식육처리 시설의 위생관리 강화 등으로 축산물의 안정성을 보완하고 축산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소비촉진 등 축산업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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