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복역기간 중 그들의 가정을 지켜주는 사회적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20일 대구지방교정청 주관 교정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안동 묵우당 대표 권영록(49. 안동시 대석동)씨. 권씨는 좥수감자 가정지켜주기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권씨가 재소자들의 재활과 교화활동에 뛰어든 것은 18여년 전. 청송교도소 재소자들을 상대로 서예 지도강사를 하다 우연히 알게 된 백모(45)씨가 출소하면서 자신의 전재산을 털다시피해 재활 기반을 잡아 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30여명의 출소자 재활 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하며 의형제처럼 지낸다.
'사람이 달라지면 신기하게도 얼굴 모습이 바뀌어요. 새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밝게 바뀌는 것을 볼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부인 심선애(46)씨의 도움이 없었으면 교화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권씨는 사람이 사람되게 살아가는 것을 가르쳐 주는 전통 유교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안동에 유교문화박물관을 짓는 게 꿈이다.
안동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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