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할인점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장을 상당부분 줄이거나 계산방식을 크게 바꿔 고객 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들어 주요 시간대 고객 대기 시간 15~20분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계산대를 14대 늘려 48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계산대마다 놓여 있는 소형 판매대를 없애고 한 계산대에서 2명의 고객이 동시 계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꾼 것. 하루 4천~5천만원의 매출이 줄어드는 대신 고객은 복잡한 시간대에도 5분 정도면 계산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바구니 전용 계산대를 추가 신설했고 10품목 이하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계산대도 설치했다. 홈플러스는 불필요한 쇼핑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조만간 장바구니 전용 계산대를 설치, 환경 개선운동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계산 시간을 줄여주는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달에도 지하 이벤트 행사장 대부분을 고객 20~30명이 동시에 쉴 수 있는 휴게실로 바꿔 호응을 얻기도 했다.
홈플러스 최현준 대리는 "경쟁점포가 속속 개점하면서 고객의 기대수준은 올라가게 마련"이라며 "할인점의 가격 경쟁과 함께 서비스 경쟁도 주요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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