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2일 국내선 여객기 추락사고와 여객선 전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100여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났다.
이날 오후 3시 승객 38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심한 호우속에서 착륙하려던 우한항공소속 중국제 YUN-7기가 후베이(湖北)성 수도이자 공업도시인 우한시 근처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우한항공측은 사고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던 중 번개를 맞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부딪히면서 부서졌다고 보도,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남서부 양쯔강에서는 20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안개속에서 암초에 좌초, 급류에 휩쓸리면서 5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쓰촨(四川)성 헤지앙(合江)항 근처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당시 생존자 51명은 현장에서 긴급 구조되고 시신 13구는 수습됐으나 실종자 46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쓰촨, 광둥, 깐수 성 등지에서는 정원초과와 승무원의 경험부족 등으로 인한 선박전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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