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체 장마오면 싸게 판다

장마철에도 알뜰쇼핑의 요령이 있다.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은 장마 직전에 정상 가격을 받다가 장마가 시작되면 할인행사를 여는 게 보통이다. 장마 기간에 고객들이 움직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할인으로 고객 모으기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동아백화점은 본점, 쇼핑점 등 계열사 점포에 21일부터 알뜰장마용품 전문 매장을 설치하고 평상시보다 20~30% 싼 값에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백프라자는 7층에 장마용품 특설 매장을 열고 사은품을 비롯한 다양한 할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휴가철을 앞두고 산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레저용품전을 열고 텐트, 배낭, 침낭 등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장마용품을 구입할 때는 단일 제품을 사기보다 방습, 탈취, 방충제 등과 같이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사는 것이 이익이다. 단품이라도 묶음이 유리하고 같은 제품이라도 리필 제품을 활용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

가정으로 배달되는 신문이나 판촉 전단지를 꼼꼼하게 비교해 업체간 가격차를 확인하는 것도 알뜰 용품 구입의 지혜. 백화점.할인점간 용량을 달리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g당 가격까지 비교하면 더욱 좋다. 장마철을 맞아 샌달을 구입할 경우 가죽을 원단으로 사용하는 제품보다 비닐 또는 나무 소재 샌달을 구입하고 균일행사전을 찾아나서면 저렴한 값에 질 높은 물건을 고를 수 있다.

물놀이 보조 용품을 구입할 때는 가격에 집착하기보다 품질 보증, 사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도 잊지 않는 게 좋다. 특히 귀마개와 같은 제품을 구입할 때는 사전 실험을 거치도록 업체 관계자들은 권장하고 있다.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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