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의료대란과 관련한 긴급 영수회담을 갖고 사태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영수회담은 사실상 정치권에서 의료대란과 관련해 갖는 마지막 수습책 모색이라는 점에서 의료대란 해결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영수회담은 의료계가 정부 여당의 수습안을 거부, 의료폐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총재가 당5역회의 직후 주진우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 남궁진 정무수석에게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장광근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이 총재는 영수회담에서 당 입장을 전달한 뒤 허심탄회하게 정부와 의료계간의 절충 방안을 조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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