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흥중(교장 김중희) 1학년 36명이 21일 부터 24일 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경주 문화중을 방문, 교환학습을 갖고 문화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상호 이해의 기회를 가졌다.
이들 양학교는 이미 지난 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각종 교류를 활발하게 펼쳐 왔으며 학생들의 교환학습은 올해가 처음.
신흥중 학생들은 첫날 문화중학교 교내시설을 둘러보고 환영행사에 참석 하는 등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은 문화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동안 테마 학습으로 경주박물관, 반월성, 안압지, 계림, 첨성대, 천마총, 김유신장군묘, 대왕암, 감은사지 등 역사유적지 답사와 포항제철 등을 견학했다.
이에앞서 지난 달 31일 문화중 교사 및 학생 38명은 3박4일 일정으로 전주 신흥중을 방문, 김제벽골제와 전봉준장군 고택, 광한루, 황산대첩비, 흥부마을 등 호남지역의 문화유적지를 순례했다.
또 신흥중의 수업에도 참가, 교환학습을 가진 바 있어 양교 학생들은 20여일만에 다시 만난 셈.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신흥중은 일제시대 신사참배에 강하게 저항하다가 학교가 폐교되기도 하는 등 지역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중 허상수교장은 "양교 결연 학생들이 정보 교류확대와 함께 동서화합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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