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간지 드 모르겐은 23일 한국 병원들의 파업 사태를 보도하면서 "한국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언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의사들의 90%가 파업에 나서 여러 사람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70세 노인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도 12시간 동안 치료를 받지 못해 끝내 사망하는 사태가 빚어졌으며 의사들이 파업 계획을 이유로 산모들에게 조기 제왕절개 수술을 권하고 신생아 1명이 수술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강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하고 코리아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언을 망각한, 높은 보수를 받는 흰옷의 범죄자들"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 보도를 인용해 "대다수 의사들이 인술 자체를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드 모르겐은 한국 정부가 이번 파업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주동자들이 미필적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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