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26일 민족사학자 위당 정인보(鄭寅普.1893~?) 선생을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위당은 1930년 '5천년간 조선의 얼'을 발표하여 육체의 죽음보다 더한 것이 마음의 죽음이라며 민족의 마음이 되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실학을 주장해 정신적 발전과 인격적 수양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제 암흑기가 끝나자 대한민국 건국 준비사업에 참여했고, 건국 후 초대 감찰위원장으로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데 온 힘을 기울이다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돼 사망연도를 알 수 없다.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양모 박사가 위당의 아들이다.문화부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학술강연회(7월21일.중앙대 인문연구소), 우리역사 바로알기 강연회(7월 25일.서산문화원), 학술세미나(7월 28일. 대우학술재단), 조선사연구 역주본 출판(9월) 등의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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