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정유, 현대정유, S-Oil(옛 쌍용정유) 등정유 4사가 판매가격 및 영업활동에서 담합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석유제품 가격의 담합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자의적으로 책정하고 이를 통해 폭리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정유 4사는 지역별로 가격 및 영업 담합행위를 저질렀으며 특히 석유수입사로부터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주유소가 이들의 폴주유소(특정 정유사 표지를 단 주유소)보다 싸게 판매할 경우 공동의 가격 인하정책을 통해 그 주유소를 고사시키는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이들 정유 4사가 석유수입사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된 지난해초부터 총 77억원의 자금을 공동 조성해 인천, 울산, 평택 등지의 저장탱크를 장기임차, 수입사들의 저장탱크 이용을 봉쇄하려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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