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동에 건립 예정인 포항고속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이 무산됐다.
포항시는 27일 지난 달 18일 공람공고한 도시계획 재정비안 중 시의회와 시민들이 제기한 의견 중 고속버스터미널건 등을 포함한 21건을 수렴, 당초 입안한 내용을 일부 수정해 27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포항시는 "성곡동 고속버스터미널은 시의회에서 너무 북쪽에 치우쳐져 있고, 앞으로 지정해 놓았다 하더라도 사업자측이 시행치 않을 경우 20여년 가까이 장기미집행 시설로 남아있는 현 상도동 고속버스터미널처럼 대책이 없다고 지적함에 따라 재정비 최종안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사업자가 공람공고를 앞두고 시설 결정을 신청, 당초안에 들어갔던 5만여평 규모의 호동쓰레기 매립장 옆 폐기물매립장도 그동안 호동.오천.대송.제철동 등의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업자가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최종 재정비안에 제외됐다.
이밖에 흥해읍 초곡리 집단취락지구인 사일마을을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키로 하는 등 19건의 이의 신청은 주민 뜻을 받아들여 수정했다.
포항시는 이번에 결정한 재정비안에 대해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이 끝나면 7월초 경북도에 결정 신청→8월말까지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통과→9월중 경북도 결정고시→내년 3월까지 지적고시를 거쳐 재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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