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주)우방이 27일 주택은행으로부터 300억원 지원을 확정받음에 따라 일단 부도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주택은행은 1차부도를 3차례 내 최종 부도 위기에 놓인 우방에 27일 171억3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방에는 이미 지원된 128억7천만원을 포함해 당초 지원받기로 했던 300억원을 모두 대출받았다.
이에 앞서 주택은행은 26일 우방에 지난 24일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세번째 내게 된 24억9천700만원과 26일 돌아온 27억1천만원 등 모두 52억7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이날 주택은행의 자금지원 최종 결정은 주택은행이 당초 우방에 300억원을 대출해 주는 조건으로 도산시 가장 먼저 대출금을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선변제권'을 요구한데 대해 대한주택보증이 4일간의 협의 끝에 동의를 해 가능하게 됐다.우방은 지난 21일 은행에 돌아온 어음 19억2천800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22일 주택은행이 이 금액을 지원했고 22.24일에도 29억3천500만원과 24억9천700만원을 각각 결제하지 못해 부도내는 등 1차 부도를 3차례나 내 최종 부도위기를 맞았었다.
우방 한 임원은 "주택은행의 지원과 이달말 입주하는 '장기초록나라' 등 2개 아파트단지 막대금 290여억원, 다른 단지의 미수금.중도금 등이 입금되면 자금압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우방 부도위기와 관련, 26일 채병하회장의 주재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우방에 대한 특별지원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금융감독위원회, 주택은행, 대한주택보증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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