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미술대전

한국 미술협회 미협 대구지회 주최 제20회 '대구미술대전' 대상은 강병구(26·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씨의 서양화 'EMPTY'가 차지했다.

28일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심사결과 부문별 최우수상은 이명우(38·대구시 남구 봉덕3동)씨의 한국화 '시간속으로 2000-3', 김규수(31·대구시 북구 복현2동)씨의 조소 '생-4333', 김한익(25·경북 칠곡군 왜관읍)씨의 판화 '폭포', 여도환(33·대구시 수성구 지산1동)씨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나무'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박대호(36·경북 경산시 하양읍)씨의 한국화 '상념 Ⅲ', 원상용(28·대구시 동구 봉무동)씨의 서양화 '투영된 공간 006', 강효정(31·대구시 북구 태전동)씨의 조소 '2000-상실과 실존', 김현자(45·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씨의 판화 '날 수만 있다면', 김광호(28·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씨의 일러스트레이션 '공간의 자유'가 각각 선정됐다.

변유복 심사위원장은 "서양화와 조각 구상, 한국화의 산수화 부분은 표현 기반이 다소 아쉬웠다"며 "특선 이상의 작품들은 미래 지향적인 작품들로 특히 대상 수상작은 참신하면서도 단순명쾌한 표현기법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국화 서양화 조소 판화 일러스트레이션 등 5개 부문에 총 440점이 응모, 대상 1점, 부문별 최우수상 4점, 우수상 5점, 특선 40점, 입선 176점 등 모두 226점이 뽑혔다. 초대작가상에는 이준일(한국화), 남충모(서양화), 배인호(일러스트레이션)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7월11일 오후4시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입상작 및 특·입선작 전시회는 7월11일부터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마련된다.

심사는 민경갑 이민식 김인숙 조홍근 장재규 박해동 윤옥순(이상 한국화)씨, 이영륭 박지택 조옥선 김일환 김영세 박승수 김일해 이동록 권중천 이병헌(서양화)씨, 이태호 변유복 김기주(조소) 손영주 박철호(판화)씨, 남금우 고재열 장미경(일러스트레이션)씨가 맡았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특선

▲한국화=윤종호 이호순 박형석 윤혜숙 남효성 최한열 예진영 김남희 윤지영 송수연 김명식 남일진 한승협 양상철 유향란 한영수 ▲서양화=김정미 김경환 임종연 정재용 김종준 류정은 강주영 김기수 박종경 장기영 박송춘 최영균 김태균 박종민 양준호 ▲조소=김홍기 안태영 ▲판화=이유림 김숙정 서효정 ▲일러스트레이션=백조야 한덕환 오창인

◇입선

▲한국화=정영철 장영순 전병렬 이연경 한인숙 이강래 홍영주 김하균 문지영 최종건 김소연 이동훈 최성하 김정미 이균범 김미영 지영아 한화자 최인경 박영민 탁주영 최원석 이정아 강윤희 구남진 조은희 정윤정 김문희 채정우 이상헌 진성수 정철호 노은임 손순자 이광노 서향지 조동주 이주영 도원숙 김지영 정혜정 최인순 최필금 이경애 박주희 방지영 박경희 이성희 최정숙 정진훈 권은숙 하재옥 신재순 최영인 이명효 김호교 김영서 이남희 ▲서양화=김상열 이승만 우주연 윤등남 이영옥 김영준 정병현 주경화 김경남 함지수 황현숙 손만식 허정숙 김광한 배상일 김혜경 박광규 임은미 김봉렬 박미력 이명진 이용석 전민정 박철형 김영임 채희순 모기홍 박춘식 곽영순 이길식 최윤기 최지훈 정윤석 김재혁 이현희 임대근 권유미 한명진 김종팔 김태완 유주희 김민수 한은영 양대일 최규문 김경하 이성민 권 혁 이호재 김대섭 박한홍 조남희 윤상천 조주광 안경애 최순자 김교생 강기태 김경남 조성금 백화숙 김성복 이종갑 오범석 정해장 최명희 박정희 안광색 최상현 박우성 이영희 천경남 박영대 전봉렬 김왕주 백은경 문정태 노두경 오정익 김면수 송상은 박은정 박창수 박인배 김명희 ▲조소=송주영 한순열 조제곤 서종수 홍경표 김인성 노창환 남진세 김지훈 이현지 김석만 ▲판화=이주영 박유경 정해장 정경화 박찬희 김효정 박희자 김희영 권연경 서주영 ▲일러스트레이션=윤연옥 최시혁 이동준 김백준 정용인 김석한 서장호 손복수

---대상수상자 강병구씨

"뜻하지 않았던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제20회 대구미술대전에서 서양화 'EMPTY'로 대상을 차지한 강병구(26·사진)씨는 올초 새벽에 차를 몰고 지나가다 바라본 주유소의 공허한 풍경에 강한 인상을 받아 표현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60년대 미국에서 발흥한 팝 아트적 기법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의 작품은 참신하면서도 단순명쾌한 표현기법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었다.

"현대인의 소외, 공허한 일상 등을 소재로 더욱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강씨는 지난 2월 영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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