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열린 미술 한마당

딴 직업 없이 미술 작품 제작에만 매달리는 전업미술가 대다수는 생활이 넉넉지 않다.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사는 이들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구지회가 주관하는 '대구 열린 미술 한마당'이 7월16일까지 한달간 대구문예회관(053-6520515)에서 열리고 있다.

권용섭,남학호,변미영,심상훈,곽동효,김영일,김정현,박병구,안정균,이규목,조규석,김석중,이병준씨 등 한국화와 서양화가, 조각가 6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회원 아닌 전업 작가들의 출품도 가능하다.

시민들이 미술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부대행사를 마련하며 미술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출품 작가들은 10호 이내 회화작품 5~6점을 전시, 작품당 3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하며 출품작 중 1~2점은 10만원 이하의 소품을 포함시켰다.

전시회 기간 중에도 가능하면 부대행사를 마련한다는 계획. 시민들이 점토 조각을 직접 해 보거나 사군자 그리기, 초상화 그리기 등으로 미술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 서울에서 행사를 가져 성황을 이뤘으며 대구를 비롯, 다른 지방에서도 이 행사를 실시해 전업 작가들을 후원하게 된다"며 "대구에 전업작가들을 위한 대안 전시공간 마련에도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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