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지역 허위 구인광고 판쳐

농산물값 하락으로 돈 가뭄을 겪고 있는 농촌지방에 최근 구인을 가장한 물품판매·수강생모집·직업소개·부업알선 등 불법 광고가 늘어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상주 지역에는 올들어 전단지를 이용, 고액 수입 보장을 내세운 관리책임자·건설인력·보조강사·주부사원 등 모집 광고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시 조사 결과 이같은 광고 대부분이 구인을 가장한 물품판매·직업소개·부업알선·다단계 판매 등의 허위·과장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생직업, 선불가능, 고소득보장, 침식제공 등 광고 내용도 거의 허위·과장광고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이를 믿고 서울, 대구 등지로 구직에 나섰던 주민들이 시간적·경제적 피해만 입고 있는 형편이다.

김모(22·여·상주시 남원동)씨의 경우 "일본 취업자 모집 광고를 보고 해당 회사를 찾아가 보았는데 알고보니 불법체류 알선에 불과해 되돌아 왔다"고 했다. 상주시는 이같은 허위 광고에 대한 피해예방 활동에 나선 가운데 적발된 불법 허위 광고주는 직업안정법위반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 張永華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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