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등학생 예술기획 교실

'여름 내내 배워 가을엔 음악회를 열 겁니다'

초등학생들이 여름방학기간동안 '공연기획'을 공부하는 이색행사가 마련된다. 대구문예회관(관장 김정길)이 다음 달 1일부터 여는 '초등학생 예술기획교실'.

올 해로 2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대구시내 초교에 재학중인 5·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학습진행의 효율성을 위해 정원은 30명으로 제한하며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마감한다. 교육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동안 이뤄지며 참가비는 무료.

어린이들은 교육기간동안 전문강사로부터 '우리나라 문화정책' '공연기획안 만들기' '지역 문화프로그램의 기획실태' '공연프로그램 바로 읽기' 등을 학습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음악회를 만든다.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 등 무대에 올라올 연주자들을 섭외하고 공연홍보, 기획, 연주장 질서유지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연기획을 직접 해보는 것.

대구문예회관 여상법 학예연구사는 "지난 해에도 참가접수 며칠만에 정원을 훨씬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며 "공연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열리는가를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606-6121.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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