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발 이용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두산을 잡고 6연승을 달렸다.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기선제압 홈런과 김기태의 2안타(3타점 2득점) 수훈으로 두산을 8대4로 이겼다.
삼성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상대가 친 안타성 타구는 걸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 잘 풀린 경기.
2대0으로 앞서가던 삼성의 5회말 공격. 진갑용, 김종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이승엽이 고의 사구, 프랑코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찬스. 팀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김기태가 2-3 풀카운터 접전끝에 주자 일소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회 우즈의 3점홈런과 8회 심정수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임창용의 기세에 눌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삼성 이승엽은 1회 두산 선발 한태균으로부터 5경기만에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24호 1점홈런을 뽑았고 두산의 우즈도 6회 통산 100호이자 시즌 24호인 3점홈런을 날려 한화 송지만과 함께 홈런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우즈는 현대 박재홍이 갖고 있던 최단경기(401경기) 100홈런기록을 324경기로 줄였다.
삼성선발 이용훈은 제구력이 난조를 보였으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5이닝동안 3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아 7승째를 올렸다. 5경기 연속 출장한 임창용은 8회 1사후 등판, 무실점으로 지켜 17세이브포인트(3승14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SK를 12대5로 눌러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10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청주에서 해태를 맞아 송지만이 끝내기 안타를 쳐 4대3으로 이겼고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와 LG의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4일)
두산 000003010-4
삼성 11004002x-8
△두산투수=한태균(패), 차명주(5회), 장성진(5회), 이상훈(7회), 구자운(8회) △삼성투수=이용훈(승), 김현욱(6회), 임창용(8회.세이브) △홈런=이승엽(1회1점.삼성), 우즈(6회3점).심정수(8회1점.이상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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