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봇물터진 일제

'일본제품이 몰려온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일본제품이 몰려온다-수입선 다변화 해제 1년과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99년 6월 수입선 다변화품목에서 해제된 16개 품목의경우 올 1월부터 5월까지 작년동기 대비 222.8%나 증가할 정도로 일본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99년 6월 수입선 다변화 해제품목은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휴대폰, 전기밥솥, 컬러TV, VCR 등 11개 소비재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39.0% 증가했고 투자재와 중간재는 각각 135.2%와 97.2% 늘어났다.

특히 경기회복에 따라 부품소재 및 기계류의 대일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000년 1월-5월간 대일수입액은 104억달러로 98년 연간수입액의 80%를 넘어섰다.98년 월평균 10억달러였던 부품소재 수입액은 경기회복이 시작된 99년 15억달러로 증가했고 올들어서는 2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연구소는 한.일무역구조로 볼 때 전자부품과 일반기계, 철강제품, 정밀기계, 산전기기 등의 대일 수입비중이 높다면서 특히 경기회복과 수출증가에 따라 부품.소재.기계류의 대일수입이 증가하는 수입유발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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