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금융산업노조 이용득 위원장은 4일 "금융부문과 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등 10만여명의 노조원이 오는 11일 제1차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금융 총파업에 전산부문도 포함되나.
▲(이용득) 전산분야도 금융산업노조에 속하기 때문에 파업에 동참할 것이다.
-전산분야가 어떤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하나.
▲(이용득) 보안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이해해달라.
-파업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용득)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8일에는 파업결의대회가, 10일에는 파업진군식이 각각 개최된다. 이어 11일에는총파업에 들어간다.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은.
▲(이용득) 공개적인 대화만 응할 것이다. 이를테면 노사정위원회가 주선하는 공개적인 대화다. 은행회관 같은데서 경제장관들과 금융산업노조 간부들이 만나 협상을 벌인다면 여기에는 응하겠다.
-공공부문도 오는 1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
▲(이남순) 총파업은 금융부문이 주축이 될 것이다. 금융부문에서 6~7만명이, 공공서비스에서 1~2만명, 정부투자와 방위산업체, 제조업체 일부 등 모두 10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다.
-공공부문의 파업준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남순) 일단 쟁의발생 신고를 했으며 지부별로 찬반투표를 했다.
-노사정위원회가 7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겠다 했는데 여기에는 참여할 생각인가.▲(이용득) 참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사정위원회의 틀안에서 협상을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노사정위원회는 대화를 주선만 하면 된다. 아까도 말했듯이 공개적인 대화에만 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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