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금법 개선 설명회

행정자치부 주최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설명회가 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저지로 인해 개최장소를 옮기는 곡절끝에 5일 오후3시40분 대구시청 4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엔 대구지역 구.군 총무과장 및 연금담당과장 9명과 경북지역 시.군 내무과장 26명이 참석했으며 행자부의 박재협 복지과장과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가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는 당초 이날 오후2시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나 대구.경북지역 15개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 400여명이 설명회 개최를 저지, 무산됐다.이에 대구시는 개최장소를 4층 소회의실로 옮겨 설명회를 속개했다.

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명회 개최저지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시도된 공무원들의 단체행동이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구.경북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공무원연금제도 개선공청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위원회에 정부선임 위원과 동수로 공무원단체 추천위원 포함 △연기금 운영에 대한 자료 공개 △구조조정에 따른 연기금 고갈분 정부보전 △연금법 개정공청회에 공무원.교사대표 참여 등을 요구하며 설명회 개최를 저지했다.

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또 연기금 부실초래 책임자 문책과 연기금의 정부부담률 상향조정을 요구하고 직장협의회의 요구사항이 수용되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曺永昌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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