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금융파업 인한 부도거래자는 구제

금융결제원은 5일 은행들의 파업으로 인해 어음및 수표 교환에 차질이 빚어져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도처리되는 금융거래자들은 구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융결제원 어음교환부 관계자는 "어음 및 수표 교환시 수납은행 또는 지급은행 어느 한쪽이 파업에 들어가 교환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거래정지처분.부도처리되는 금융거래자들은 모두 구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결제원은 어음.수표 교환의 장소 제공과 부도거래관리 등을 맡고 있어 금융결제원의 파업으로는 어음교환이 문제되지 않는다"며 "다만 교환업무의 특성상 한 은행만이라도 전면파업에 들어갈 경우 어음교환에 중대한 차질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기업구매자금 대출이용업체 증가

어음제도의 폐단을 없애고 현금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기업구매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22일 기업구매자금대출이 시행된 이후 지난달말까지 388개 업체에 총 5천938억원의 대출승인이 이뤄졌다.

이중 135개 업체, 총 650억원이 상업어음할인 보다 1%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로 대출이 실제 집행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현재 대출승인 과정에 있다.

또한 지난달말 현재 신용보증기관의 기업구매자금대출 신용보증 실적은 총 5천948억원으로 보증상담이 진행중인 부분을 포함하면 약 1조2천억원에 달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30대그룹 정보통신업 계열사 늘려

30대 그룹이 정보통신업에 집중적으로 진출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발표한 '6월중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내용'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570개로 14개가 새로 편입되고 4개가 제외돼 전달보다 10개가 증가했다.

지난 4월15일 올해 기업집단 지정때는 544개로 5월에 16개를 포함해 2달만에 26개가 늘어났다. 신규 편입된 계열사 가운데 정보통신업종이 7개를 차지했다. 지난 5월에도 정보통신업종이 8개 편입됐다.

◈신한은행 연내 금융지주회사 전환

신한은행이 세계적 금융그룹인 모건스탠리와 손잡고 연내에 지주회사로 거듭난다.신한은행은 5일 지주회사 설립의 첫 단계로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이 마련해온 지주회사 설립 전략의 타당성을 2개월간 검토하고 그 이후에는 구체적인 설립작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은행과 보험, 증권을 축으로 자산운용 전문회사, 투자은행, 소비자금융전문회사, 벤처캐피털, 금융포털회사, 전산시스템통합회사, 채권정리회사, 조달전담회사(MRO) 등을 자회사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신사 펀드매니저 관리감독 강화

투신운용사들은 앞으로 내부통제기준을 제정, 펀드매니저들이 이 기준에 저촉되는 불공정.부도덕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게 된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자신탁업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으로 위탁회사(운용사)는 내부통제기준을 제정, 펀드매니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감사나 감사위원회로 하여금 이의 이행여부를 점검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투신협회는 회원사들이 내부통제기준을 제정하는 데 잣대가 될 수 있는 표준안을 만드는 작업을 해 왔으며 최근 초안 작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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