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놀이시설 장애인 주차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다니는 사람이 많다. 저희 가족도 지난 2일 오후 8시쯤 모 놀이시설로 구경을 갔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한쪽 다리가 불편하신 장애인이다. 그 시간에도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 차 있었고 가족은 장애인 전용주차장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 보았지만 그 직원 말이 아마 없을 거라는 것이었다.

저희 가족은 이렇게 큰 주차장에 어떻게 없을 수 있냐고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입구에서 상당히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걸어 들어가니 입구쪽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고, 많은 차들이 주차돼 있었지만 장애인 차는 한 대도 없었다.

놀이시설의 장애인 주차장 관리과 직원교육도 문제지만 월드컵과 여러 국제적인 행사를 하는 나라의 한 국민과 시민으로서 부끄럽고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지방에서 꽤 이름난 큰 기업이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직접 보여줬으면 한다.

김나영(tjrdydtkf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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