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갑용 연타석 홈런 삼성 파죽의 8연승

두산출신의 삼성 투.포수 김상진, 진갑용이 친정을 울리며 팀의 8연승질주를 견인했다.

진갑용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뒤지던 4회 3점, 7회 1점 쐐기 홈런으로 연타석아치를 그리며 8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최다연승 타이, 드림리그 2위 두산과는 승차를 4게임 반으로 줄였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4회 장원진의 안타와 실책으로 맞은 1사1, 2루에서 심정수, 홍성흔의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프랑코, 김기태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격한 뒤 진갑용이 좌월 3점홈런을 때려 4대2로 뒤집었다. 두산은 7회 1점을 추가했지만 진갑용은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상진은 5와 2/3이닝동안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고 8회 2사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8일연속 출장의 괴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19세이브포인트(16세이브)를 달성했다.

현대와 LG의 잠실경기는 현대가 임선동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발한 공격으로 LG를 8대3으로 이겼다. SK는 사직구장에서 브리또의 9회 결승타로 롯데를 5대4로 물리쳤고 한화는 송지만의 시즌 26호 쐐기홈런과 데이비스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만으로 5점을 뽑아 해태를 5대1로 눌렀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6일)

두 산 000200100-3

삼 성 00040011x-6

△두산투수=조계현(패), 이혜천(7회), 장성진(8회), 차명주(8회), 이상훈(8회) △삼성투수=김상진(승), 김태한(6회), 김현욱(7회), 임창용(8회.세이브) △홈런=진갑용(4회3점, 7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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