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이승엽의 26호 홈런 등 홈런 4발과 이용훈의 호투을 앞세워 14대4로 승리했다.
선발전원안타로 11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이로써 올시즌 최다연승(종전 두산 10연승)고지에 올랐고 두산과는 4.5게임차를 유지했다.
물오른 삼성의 방망이는 9일 18안타를 폭발시켰다. 2회 김한수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 김종훈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올린 삼성은 3회 스미스의 솔로홈런과 1사 2,3루에서 진갑용의 2루타에 이은 LG의 투수폭투로 4점을 추가, 6대1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에도 프랑코가 2점홈런을 친데 이어 7회에 정경배,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LG를 초토화시켰다.
선발 이용훈은 5이닝동안 4안타만을 허용하며 2실점으로 호투해 LG전 3연승과 함께 시즌 8승째를 올려 올 시즌 신인왕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았다.
삼성은 8일 경기에서도 이승엽의 25호 홈런과 김기태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5대4로 이겼다.
현대는 수원에서 한화를 6대5로 이겼고 해태는 롯데와의 광주경기에서 마무리 이대진이 1점차리드를 잘 지켜 4대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심정수의 2점홈런을 앞세워 SK에 4대2로 승리, 올 시즌 SK전 12연승을 기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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