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공해 '활성탄 쌀' 생산 주인공

남들이 선뜻 손대기를 꺼려하는 친환경농법으로 문경의 특미를 만들어 낸 문경시 가은읍 가은위탁영농 김중기(44)씨와 가은농협 홍종대(45)씨. 김씨와 홍씨는 지난 96년 활성탄(숯가루) 고열처리 중 나온 목초액이 토양미생물의 서식환경 개선과 식물의 뿌리발육에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고 벼 시험재배에 나섰다.

논 300평당 활성탄 180kg, 퇴비 1천kg, 목초액 20ℓ를 4, 5차례 주는 자연농법.시험재배에서 김씨 등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한 무공해 '활성탄 쌀' 생산에 성공했다.

쌀은 현재 대구.서울지역 백화점에서 일반쌀보다 10kg 포대당 6천원∼8천원까지 더 높은 가격으로 납품되고 있다.

김씨는"올해는 시의 지원으로 34농가가 참여, 재배면적은 6만평을 넘어 섰다"며 "환경농업에 대한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홍씨는"숯의 독성과 잡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때문에 이 쌀은 밥맛까지 더 좋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문의 (054)571-9311.

문경.尹相浩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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