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워의 경기고 대회 2연패 노려

여섯 차례나 대붕기를 가져 간 서울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군이다. 지난 해 대붕기 우승팀이자 올 황금사자기 패권팀인 경기고는 우승후보 일순위이고 황금사자기에서 4강에 오른 충암고도 우승을 노릴만하다. 서울의 중앙고와 경기대표인 분당 성인고교는 우승권에는 못미치고 4강을 최대치로 잡고 있다.

인천대표인 동산고와 강원의 강릉고는 올 해 이렇다 할 성적은 못냈지만 파란을 일으킬 만한 전력을 갖췄다.

경기고는 고교랭킹 3위인 에이스 이동현과 우성환, 박창근 등 투수층이 두텁고 오성환, 이수, 이경환 등 중심타선이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했다.

서울의 야구명문 충암고는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타격은 선발전원이 홈런을 기록한 강타선을 자랑한다. 선두타자 홍기정, 4번 박현진, 5번 이기복이 두드러진다.

다만 에이스 송명근이 팔꿈치 부상중이어서 제컨디션을 발휘할 지가 변수.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산고는 유형별 투수가 두루 포진했고 내야진이 탄탄해 수비에 강점을 갖고 있다. 1번부터 5번까지의 타선도 짜임새가 있어 상대를 피곤하게 한다.

중앙고는 탄탄한 팀워크를 앞세운 수비위주의 팀. 포수 김정환이 정확성과 파워를 갖췄지만 전체적으로 무게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강릉고와 성인고는 투.타 모두 취약한데다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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