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올해초부터 추진중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0'에 북한 탈춤팀 초청을 위해 다음달 중순 중국 연변에 실무 교섭단을 파견한다.
교섭단은 안동시청 주무부서 간부와 위원회직원 등 2, 3명으로 구성되며 북한측(대중 북한대사관)과의 교섭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조선족 유력인사와 북한탈춤팀 초청 업무 세부사항, 초청장 발송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7일 위원회 실무자에 따르면 "이번 북한탈춤팀 초청은 재중 북한대사관의 각종 대외사업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 인사를 통해 위원회 위원장이 초청하고 북한 공연단장이 수락하는 순수민간단체 교류와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초청일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며 초청비와 체제비, 교통비, 진행비 등 소요 경비 일체를 초청자 부담원칙으로 위원회가 부담한다. 위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사례비를 포함한 100만달러 내외의 공연 개런티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이 성사되면 초청기간중 경북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지역축제에 순회공연을 갖도록 해 남·북 민간 문화교류의 붐을 조성하는 한편 수익금으로 초청경비 일부를 충당할 방침이다.-鄭敬久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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