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빛낼 여성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20세기를 빛낸 여성, 21세기를 빛낼 여성'이라는 네티즌 투표에서 가장 빛나는 여성으로 뽑혔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춘호)은 여성주간인 지난 7월 1~7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한 이 투표에서 박씨가 참가 네티즌 3천683명 가운데 1천94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2위는 유관순 열사(1천638표), 3위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1천534표), 4위는 추미애 민주당의원(1천490표), 5위는 TV드라마'모래시계'의 작가 송지나씨(1천240표)가 차지했다.

투표는 사회활동, 정치, 문학, 방송.언론.학술, 예술 등 5개 부문에서 20세기에 공로가 큰 여성, 21세기에 활약이 기대되는 여성 후보 30명을 정한뒤 네티즌 한 명이 두 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1.2위는 △유관순 열사-이태영 전 가정법률상담소장(사회활동) △추미애의원-최초 여성정치인 박순천 전 신민당 고문(정치) △박경리씨-시인 노천명씨(문학)△송지나씨-김옥길 전 이화여대총장(방송.언론.학술) △정경화씨-골프선수 박세리(예술.스포츠)였다.

연맹은 이 가운데 현존인물과 네티즌이 직접 사이버공간에서 대화하는 행사를 오는 9~10월 격주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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